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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공주 일상이야기

첫 캠핑~ 횡성 별빛마을 서울 캠핑장에서 무사히 보내고 왔어요 ~

by 웃음공주 2022.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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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캠핑~ 횡성 별빛마을 서울 캠핑장에서 무사히 보내고 왔어요 ~

여행은 좋아 하지만 집 아닌 다른 곳에서는 잠을 못 자서 여행기간에 피곤함이 더해 여행을 마음껏 즐기지 못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신랑이 캠핑장 예약했다며 가자고 하는데 집에 일단 캠핑용품 하나도 없고, 캠핑 가면 잠자는 게 더 불편할 것 같아 걱정돼서 가기 싫었지만 신랑 때문에 첫 캠핑을 가 보았습니다.

 







 

 

우리가 간 곳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횡성 별빛마을 서울 캠핑장으로  폐교를 활용하여 자연 속에서 캠핑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캠핑장입니다.

 

▶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캠핑장 지역 : 함평, 서천,상주,봉화,제천,포천,철원

▶ 이용기간 및 예약 접수 기간 

: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에서 온라인 사전 예약 진행 됩니다.

 (매주 화요일 집중 방역 위해 휴장 합니다)

서울 시민 우선 예약제 이며 5월 이용 접수일은  4월11일 (월) 14시~4.12일(화) 24시

⊙ 전 국민 예약 : 4.15(금) 14시 부터

 

 

횡성 별빛 마을 서울 캠핑장은 아래 사진과 같이 나무 데크 위에 텐트가 다 쳐 저 있어 먹을 것, 이불, 취사도구만 챙겨서 가면 편히 캠핑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4인 가족용 기준 텐트 20개로 피크닉 테이블, 화로, 매트 1개 무료 제공됩니다. 

 

또 공용 냉장고 1대 , 전자레인지 4-5대 구비되어 있고 , 남녀 화장실과 샤워실은 깨끗했고 따뜻한 물이 제공되어 좋았습니다. 다만 취사장에는 온수가 안 나와 설거지하실 때 씻으려니 꼭 고무장갑 필수였습니다. 

관리 사무실 안쪽에 간이매점 있는데 물건이 많지는 않았지만 물, 햇반등 살 수 있고 장작은 한 망에 만원인데 마을 주민 운영체에서 제공되는 것이라 현금 계좌 이체만 된다고 합니다.

 

교실에는 북카페 바둑 탁구교실 블록 놀이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어 부모 아이와 함께 소소하게 놀이하면서 시간 보낼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학교 뒤쪽에 나무테크만 제공되어 챙겨간 텐트를 직접 설치하는 3곳 중 한 곳이었습니다.

늦은 점심으로 라면을 끓여 먹고 텐트 치려고 시작했는데... 첫 캠핑이라 텐트를 칠 방법을 잘 몰라 우왕 좌왕 하고 있는데 너무 나도 친절하신 관리자님께서 입장한 시간은 많이 지났는데 텐트가 안 만들어져 있어 오셨다며 한 번에 텐트를 만들어 주시고 가셨습니다ㅜㅜ 생명의 은인으로 어찌나 고맙던지~~

텐트가 만들어졌으니 아이들은 텐트에서 놀고 신랑과 함께 산책을 했습니다.

맑은 강 흐르는 소리, 새 지저귀는 소리, 바람에 나무 흔들리는 소리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저녁에 일찍 고기 맛있게 구워 먹고 챙겨간 전기장판만 믿고 무사히 밤을 보내자 하고 잠을 청했습니다.

우리 텐트 쪽에 강아지와 닭장이 있었는데... 새벽부터 시작된 닭 울음소리가 잠을 못 잔 이유 중 하나였다는 ㅠㅠ

 

아침에 표고버섯 종균 체험한다는 방송을 듣고 아이들이 신기해하면서 참 나무에 표고버섯 종균을 심고 왔습니다. 어제도 너무나도 친절하신 관리자님께서 퇴실 전에 캠핑장과 가까운 곳에 아이들과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알려 주셔서 2군데 까지 체험하고 왔습니다.

 

사실 도착해서 생각보다 규모가 작고 테크 간 간격이 넓지 않아 놀랐지만 친절하신 관리자님 덕분에 더 재미있게 놀다 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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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안흥 찐빵 모락모락 마을입니다. 이곳은 사전예약을 통해 유료 찐빵 만들기, 과자 만들기 등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안흥 찐빵이 맛있기도 했지만 아이가 만들기 체험해서 인지 더 맛있어서 잘 먹었습니다.

이곳 놀이터에 짚라인 있는데 아이가 아주 신나게 놀아 캠핑보다 이곳에서 짚라인 타고 논게 더 재미있었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두 번째는 횡성 루지 체험장입니다.

매표 후 헬멧 쓰고 루지 체험장까지는 버스를 타고 2-3분 이동해서 잠깐 교육받고 바로 루지를 탔습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도로에서 루지를 탔습니다. 체험 시간은 7-8분 정도였는데 생각보다 속도가 빨라 손잡이를 꽉 잡고 있다 보니 손이 아프고 시렸지만 무서움을 이겨내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첫 캠핑이라 준비할 것도 많고 무엇보다 추울까 봐 걱정 많이 했는데 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지금도 등짝 허리가 너무 아픈 점만 빼놓고서는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첫 캠핑을 시작해서 캠핑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걱정은 조금 사라진 것 같습니다. 날씨는 완연한 봄으로 가까워져 나들이하기에 좋은 날이 되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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