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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공주 일상이야기

올해 2월15일 정월대보름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by 웃음공주 2022.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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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15일 정월대보름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마트 갔더니 정월 대보름이라고 잡곡 말린 나물들이 많이 보여서 달력 보니 2월 15일이 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이네~ 혼자 말로 했더니 옆에 있던 아이가 정월대보름이 뭐냐고 물어 어떻게 설명해줘야 할지 몰라 같이 알아보자 하면서 넘어가서 알게 된 정월 대보름에 대해 이야기해 봅니다.

 

 

 







 

 

 

 

◆정월대보름 의미

: 한해의 첫 보름달이자 가장 큰 보름달이 뜨는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우리나라의 명절로 크고 둥근 보름달을 건강 풍년 다산의 상징으로 새해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 대보름을 특별히 여겨 설날만큼 중요한 날이었다.

 

 

◆정월대보름 유래

: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라 소지왕 때부터 오국 밥을 먹는 풍습이 시작되었는데  마을 시찰을 나갔던 소지왕은 까마귀가 심하게 우는 곳을 보니 사람이 빠져있는데 그 사람 손에 편지가 쥐어져 있었는데 자신을 암살하려는 계획을 알게 되어 위기를 면하게 되었다고 한다. 역모를 알려준 까마귀에게 고맙다는 의미로 매년 음력 1월 15일 정월 대보름날을 오기일(烏忌日)이라 부르며 잣, 대추 등 귀한 재료를 넣은 약식을 지어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서민들은 잣 대추 등 귀하기 어러운 재료 대신 콩, 팥 등을 넣어 오곡밥을 지어 한해의 건강 풍년을 기원했다고 합니다.

 

 

 

◆정월대보름 음식

: 오곡밥, 부럼, 9가지 나물, 귀밝이 술, 약밥, 복쌈 등을 먹으며 한해의 건강을 빌었다.

오곡밥
오곡밥과 나물

 

▶오곡밥

: 정월 대보름에 오곡밥을 먹는 이유는 그해 곡식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과 겨울철 부족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함으로써 한해 건강 풍년을 기원했다고 한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오곡밥은 다섯 가지 곡식으로 지은 밥으로 찹쌀, 수수 , 쌀, 팥, 콩 등을 넣어 지은 밥이다.

 

 

어릴 적 정월 대보름이 다가오면 엄마는 오곡밥과 나물 등 음식을 하시고 오곡밥을 동그랗게 뭉쳐 김에 간장을 올려서 쌓아 놓으셨다. 그렇게 만들어 놓으면 배고플 때마다 와서 먹었던 기억이 난다.

 

 

▶나물

: 가을에 나물을 손질 후 겨울 동안 잘 말렸다가 대보름에 삶아서 먹었는데 겨울 동안 없어진 입맛을 되살리기며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해서 여름철 떨어지는 활력을 막는 역할을 했다. 말린 채소로 영양을 챙겼던 옛 선조들의 지혜를 볼 수 있다.

 

 

▶부럼

: 정월 대보름 날 새벽에 일 년 내내 액을 막아 부스럼이 생기지 말라는 의미에서 밤 잣 호두 땅콩 등 단단한 견과류의 먹는다.

 

▶귀 밝기 술

: 술을 마시면 귀 밑이 빨갛게 되어 귀가 붉어지는 술이라고 해서 정월 대보름 아침에 데우지 않는 찬 술을 마시면 귓병을 막아주고 1년간 좋은 소식만 듣기 바란다는 희망을 준다고 한다.

 

 

 

 

 

 

◆정월대보름 놀이

: 달 보며 소원빌기, 쥐불놀이, 지신밟기, 더위 팔기, 별신굿, 사자놀이, 관원 놀음 등 지역마다 다른 풍속이 있다. 

이맘때쯤이면 깡통을 주으러 다녔던 것 같다. ㅎㅎ 그 깡통으로 할아버지 아빠가 못 , 망치로 구멍을 뚫고 철사로 손잡이를 이어주면 그걸로 저녁에 아이들과 깡통 돌리기 하면서 놀았다. 잘못 돌리면 머리카락이 탄 냄새도 나곤 했다.ㅎㅎ

그리고 그날 아침부터 저녁까지는 동생, 친구, 언니, 오빠가 불러도 대답을 얼른하면 안 됐다~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해서  "내 더위 네 더위"라며 더위 팔기를 했으니까~~ㅎㅎ 그런 재미있는 기억들이 참 많다.

요즘 아이들은 오직 게임밖에 모르겠지? 이런 이야기 해주면 아이는 신기한 듯 이야기를 듣고 있다.

아파트 공터나 운동장에서 깡통 돌리기를 지금 한다면 화재신고 날 것 같다.ㅜㅜ

 

 

요즘 친정엄마도 정월 대보름이라고 오곡밥, 나물 하시지 않으신다. 두 분만 지내시다 보니 먹을 사람도 없고 이제 내가 시간이 흘러 엄마가 되었듯 그만큼 우리 친정 엄마는 나이 드셔 힘들고 귀찮아하신다. 이제 먹고 싶으면 오곡밥 나물들은 반찬가게에서 해결한다. 비록 엄마가 해준 맛은 나지 않지만...

올해는 보름달 보면서 소원도 빌어보고 귀밝이 술을 마셔 1년간 좋은 소식만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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