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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쓴 이야기

농사일은 정말 인내가 필요한 일인것 같아요~

by 웃음공주 2021.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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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일은 정말 인내가 필요한 일인 것 같아요~

 

아빠가 이제는

평생 해오시던 

농사일을 예전처럼 못하게 돼서

며칠 농사일 도와드리려

친정에 다녀왔다.

 

감
<이미지 출처:pixabay>

 

고구마
<이미지 출처:pixabay>

 

감 따기, 고무마 캐기 등

아빠 엄마는 평생 동안

해오시던 일인데 

나는 안 쓰던

운동신경을 총동원해서인지

몸살이 날 지경이다..ㅠㅠ

파스를 허리 어깨에 붙이고 있다.

며칠 일했을 뿐인데...

 

엄마가 농사일하시고

허리 다리 아프다시다고 전화할 때면

일 좀 하지 말라는 말만 했다.

 

내가 며칠 밭일을 해보니

돌 밭에 농작물을 심어 놓았으니

다리 허리 아픈 몸으로

농사일을 하셨으니

더 힘들고 아프셨을 수밖에....

 

 아프시다고 하시면서

농사꾼에게 빈 밭 논을 본다는 건

있을 수없는 일인지~

땅을 놀릴 수가 없으신가 보다~

 

그런데 시간일 지날수록

두 분이 힘이 드시는지

농사일하는 게 점점 줄어고

 

몇 달 전만 해도 일 좀 줄이라고 하면

안된다고 하시던 분들이

순순히 일을 안 한다고 하신다~

자신이 느끼기에도

몸이 다르다는 걸 느끼셨을 것이다.

안심도 되지만 마음이 아팠다.

 

아빠 엄마가 농사로 짓은 

수확물 보내준다고 할 때마다 

많이 좀 보내지 말라

아니면 보내지 말라고 하고

이렇게 힘들게 보내주신

농작물 잘 안 먹고 버리곤 했다~

 

이제는

아빠 엄마가 

 농작물 보내준다고 하면

감사하게 받아야 되겠다.

 

받고 싶어도 못 받을 때가

올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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