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장점 몇 개 까지 말할 수 있나요?

내 장점 몇 개 까지 말할 수 있나요?

 

학생 땐 공부하고 사회인 일 땐 회사일로 결혼 후엔 부인 엄마로서 지내다 보니 내 인생의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아이 신랑은 각자 자리에서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 들지만 한 편으로 나는 가족 말곤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리는 점점 없어져 가는 헛헛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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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책에서 지금 떠오르는 나의 장점을 몇 개 까지 말할 수 있나요? 질문을 읽은 적 있어 가만히 생각해 보았지만 나의 장점? 뭐가 있지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는 게 없었습니다.

생각을 바꿔 아이의 장점, 신랑의 장점을 생각해봤더니 떠오르는 장점 10개까지는 그리 어렵지 않게 답할 수 있었습니다. 내 장점을 생각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니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자 해서 자기 전에 누워, 그다음 날에도 며칠 생각해 보다가 3개 적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나와 다르게 자신의 장점을 막힘 없이 말하는 아이와 신랑을 보니 어? 저렇게 자신감 있게 장점을 말할 수도 있네~~ 신선함과 충격을 느꼈습니다.

 

바쁜 삶을 살다 보면 나에 대해서 생각해 볼 일도 없고, 나에 대해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익숙하지 않고 어색하고 두렵고 부끄럽기도 해 회피해 버리도 합니다.

그러다 어떤 일을 계기로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갖는 큰 행운을 얻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도 뜻밖의 일을 경험한 후 나를 생각해볼 계기가 되어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그 후 혼란스러웠던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이번 주까지 나 자신의 장점 10개는 채워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남들이 생각하는 장점이 아닌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장점을 생각하다 보면 나는 괜찮은 사람이네~하는 뿌듯함과 자존감도 높아질 것 같습니다.

자신의 장점을 찾는 시간에서 장점보단 단점이 먼저 생각나는 분들은 까다롭기만 했던 자신의 단점을 성격이 꼼꼼한 장점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