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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공주 일상이야기

비 그친 맑은 하늘을 보며~

by 웃음공주 202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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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친  맑은 하늘을 보며~

몇일 째 비 내려 가라앉은 마음이였는데

모처럼  비 그친 맑은 파란 하늘을 봐서 기분이 좋다.

딸은 등교하고  아이스아메리카노 마시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있다.

머리가 어깨까지 길어져 답답함에

아침 일찍 머리 자르고

저녁 반찬거리도 사고

오늘은 몸도 마음도 가볍다~

비 그친 맑은 하늘은 언제나 파랗고 구름마져 이쁘다.

이렇게 날씨 이쁜날 내 마음도 이쁘면 좋겠다.

내 책상에 앉아 배란다 꽃들을 보니  햇살을 받아서인지

더 푸릇해보여 초록초록 이쁘다.

열심히 물주고 관심가져주면 잘 키울줄 알았는데

반려식물 로즈마리 말라 죽었다..

머리 아플때마다 만져주면

향긋한 향으로 기분 전환되고 좋았는데...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모르니 더 속상하다...

빈 화분을 보며 이번에도 키우기 쉽고

잘 죽지 않는 식물을 키워야지 생각한다..

꽃집 상장님께 키우기 쉬운 식물을 항상 추천 받는다.

물만 잘주고 햇볕에 두면 잘 자란 식물로..

이상하게 관심 두고 키운 식물은 죽고

관심 덜 둔 식물은 잘 자라고있다...

너무 많은 관심은 오히려 해가 된가보다...

생각해보면 사람 사이에서도 그런것 같다..

약간의 거리를 두며 살아가는게 현명하다.

요즘 나는 딸 신랑에게 약간의 거리를 두고 바라 보니 

내가 보이기 시작했다.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딸 신랑 보다

나를 먼저 생각하니 자존감이 생기다.

새로운 길을 갈땐 항상 두렵기 마련이지만

무엇이든 해보고 싶은 생각을 한다는것 만으로도

나는 예전에 나와 많이 달라졌다.

그런 나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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