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계시나요? 2월 28일 민주운동 기념일 입니다.

 

 

알고 계시나요? 2월 28일 민주운동 기념일입니다.

 

그동안 2월 28일은 2월의 마지막 날이었는데.. 한국사 공부하다 보니 2월 28일이 민주운동 기념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많이 힘든 시기를 보내시고 계시겠지만 2월의 마지막 날이 우리나라 민주 운동 하나인 날이라는 걸 기억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 글을 써 봅니다.

 

 

 

 

 

■2월 28일 민주운동 기념일 이란

: 1960년 이승만 독재정권의 부패와 무능과 제4대 정 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부정선거에 맞서 대구 지역 8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일으킨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발생한 최초의 민주화 운동입니다.

 

이미지출처: 2.28민주운동 기념사업회

 

■ 2월 28일 민주운동 기념일 지정

:  2.28 민주 운동은 아래 민주화운동 이후 5번째로 2018년 2월 6일 국가 기념일로 지정되어 문재인 대통령께서 첫 정부 주관 기념식에 기념사를 하였습니다.

 

▶3.15 의거

: 1960년 3월 15일 이승만 자유당 정권이 반공개 투표, 투표함 바꿔치기, 특표수 조작 발표 등 부정 선거에 반발하여 마산에서 일어난 대규모 시위를 강력 진압하면서 다수의 사상자 발생하고 학생 시민들이 공산당으로 몰려 고문당하며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사건입니다.

 

▶ 4.19 혁명

: 4.19 혁명은 1960년 학생과 시민이 중심이 되어 일으킨 반독재 민주주의 운동 기념일입니다.

3월 15일 부정선거 반발한 대규모 마산 시위 4월 11일 1차에서 실종된 고등학생이었던 김주열 군이 눈에 최루탄이 박힌 체 발견되고 이에 분노한 시민들이 합세하여 2차 시위가 다시 일어났습니다. 이후 4월 18일 고려대학교 3천 명 학생들이 선언문 낭독하며 국회의사당까지 진출한 후 돌아가는 학생들을 습격하여 큰 부상을 입게 되면서 전 국민과 학생들이 4월 19일 이승만 하야와 독재 정권 타도를 외쳤고 이승만 독재 정권은 시민들을 무력으로 탄압했지만 더욱 완강하게 투쟁한 군중들에 의해 결국 대통령직에서 하야 하게 됩니다.

 

▶ 5.18 광주 민주화 운동

: 박정희 사망으로 전두환과 노태 우을 중심으로 신군부 세력 집권이 가시화되며 1980년 5월 18일을 전후하여 광주와 전남 일원에서 신군부의 집권 음모를 규탄하고 민주주의 실현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신군부는 공수부대를 투입해 무차별한 무력으로 시민 학생 사상자 급증하게 됩니다. 시위대는 계엄군을 시민군은 계엄군을 후퇴시킴으로써 민중 차지가 시작 

 

▶ 6.10 민주 항쟁

: 12.12 사태로 정권을 잡은 전두환 군사 정권의 장기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1987년 6월 전국에서 일어나는  범국민적 민주화 운동으로 박종철 군 고문치사 사건이 은폐 축소 조작된 것이 밝혀지고 , 6월 9일 이한열 군이 시위 과정에서 최루탄을 맞아 사망하면서 전국적인 시위가 이루어져 전두환 정권의 제5 공화국의 끝을 가지고 왔습니다. 6월 항쟁, 6월 민주 항쟁, 6월 민주화 운동, 6월 민주 항쟁의 약칭인 6.10 항쟁 등의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2월 28일 민주운동 기념일 시대적 배경

: 이승만 독재 정권은 발췌개헌(재선을 위해 직선제로 헌법을 고쳐 강압적으로 통과시킨 개헌안)과 사사오입 개헌(이승만 정권 시절 헌법 상 대통령이 3선을 할 수 없는 제한을 철폐하기 위해 정족수 미달의 헌법개정안을 불법 통과시킨 일)을 통해 장기 집권 위해 자유당 정권은 1960년 3월 15일 실시될 제4대 대통령 선거 및 제5대 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 후보 이승만, 부통령 이기붕의 당선을 위해 모든 불법적인 수단을 동원하게 됩니다. 

 

 

■2월 28일 민주운동 전개 과정

 

▶ 발단

: 대구는 1956년 정 부통령 선거에서 장면의 부통령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데 2월 28일 예정된 장면의 대구 수성 천변 유세장에 학생들이 참석하지 못하도록 대구 8개 고등학교에 일요일 등교 지시를 내리게 됩니다. 학생들은 일요일 등교 부당함을 지적하고 일요일 등교 철회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2월 28일 경북고 학생 부위원장 이대우 학생 등 전날 작성한 결의문을 낭독하면서 자유당 정권의 부정을 규탄하며 일제히 궐기했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의 반독재 민주화 운동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 전개

: 2월 28일 경북 고생 800여 명이 대구 중심 반월당을 거쳐 경북도청으로 향했으며 대구고 학생들도 가두시위를 시작하여 대구는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학생들로 가득 차게 됩니다. 경대사대부고 대구상고 등 다른 학교 학생들의 산발적인 시위가 이어졌으며 약 220여 명의 학생이 경찰에 체포되는데 대구지역 언론은 2.28일 대구 고등학생들 의거를 대대적으로 보도함으로써 마산 대전 부산 서울 등으로 학생 시위를 확신 키는 계기를 만들게 되고 2.28 학생 운동은 3.15 마산의거 4.19 혁명으로 이어져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큰 의미를 마련하게 됩니다. 

 

 

 

■2월 28일 민주운동 기념일 의미

: 2.28은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출발로 학생, 시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전국적으로 퍼져나간 민주주의 실천 운동으로 상생 통합의 선진 민주주의 사회를 위한 정신적 자산으로 계승 발전되어야 합니다.

 

 

대구 중구 2.28길에 가면 2.28 민주운동 기념회관이 있습니다 자녀와 함께 가셔서 민주주의를 향한 고등학생들의 염원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습니다. 며칠 남지 않는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투표권이 만 18세 청소년에게 주어지는데 2.28 민주 운동을 향한 당시 고등학생의 투쟁을 생각하시면 투표 꼭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