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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이야기 나누기

한국사 큰별쌤 최태성 선생님 "역사의 쓸모" 책 쉽고 재미있어요~

by 웃음공주 2022.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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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큰별쌤 최태성 선생님 "역사의 쓸모" 책  쉽고 재미있어요~

큰별쌤 최태성 선생님 강의 들으며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준비했는데 강의 끝 무렵 선생님께서 한국사 자격증 합격 후 역사의 쓸모라는 책을 한번 읽어보라고 하셨습니다. 역사를 왜 배워야 하는지 한국사 능력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의미를 알 수 있다고 하셔 읽기 시작했습니다.

 







 

지은이: 최태성

출판사: (주)다산북스

 

역사의쓸모

 

아이가 한국사를 왜 공부해? 공부해서 어디에 쓰는 거야?라고 질문한 적 있습니다. 그때는 그냥 엄마가 역사 공부하고 싶고 재미있어서 ~ 엄마 만족이야라고 답했습니다. 큰별쌤이 합격 턱으로 이 책을 왜 권하셨을까 궁금해하면서 읽게 되었는데 아주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가 전개되어 술술 책장이 넘겨졌습니다.

 

들어가는 글에서 시험이 끝나면 열심히 암기했던 사실들이 신기루처럼 사라져 버린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학교 다닐 때 열심히 공부하며 암기했던 것들이 시험 종소리와 함께 사라져 버린 기억이 있기에~~ 그 구절이  무한 수긍하였습니다. 그래서 역사 공부의 허망함을 토로하는 친들도 있다고.

큰 별 샘은 다 잊어도  괜찮다고 하십니다. 다만 역사를 배우면서 느꼈던 감정만 잊지 않으면 된다고 말하십니다. 일제강점기 을사오적 공부할 때 느꼈던 분노를 기억해 두었다가 사회에 나가 선택을 하거나 책임을 져야 할 때 떠올리고~말해 주셨습니다.

 

제1장 쓸데없어 보이는 것의 쓸모

 

아이에게 쓸데없이~한다 라는 말을 한 적 있습니다. 제1장 이야기 중 삼국사기에서 버려진 이야기를 수집해서 다양하고 재미있는 설화로 지금까지 내려오는 이야기 책을 만드신 일연스님의 삼국유사처럼 쓸데없이 보이는 것들이 모아져 쓸모 있다는 것을 쉽게 이야기해줍니다.

 

 

제2장 역사가 내게 가르쳐준 것들

 

혁신, 성찰, 창조, 협상, 공감, 합리, 소통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주제는 현재 살고 있는 우리의 삶에 직면한 화두로 생각했는데 이미 역사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이미 알려주고 있다는 것에 놀라웠습니다.

 

 

제3장 한 번의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

 

정도전, 김육, 장보고, 박상진, 이회영 5 인물에 관한 역사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박상진 인물은 역사 공부하면서 처음으로 알게 됐는데 일제 강점기 시절 판사를 지낸 분으로 조선 국권 회복 단과 대한 광복회를 조직하여 저항하였던 분입니다. 현재도 판사라는 직업은 기득권, 고위층, 영향력 큰 직업인데 그 당시 판사 직업을 버리고 쌀가게를 열어 독립군 연락처, 자금을 마련하는 장소를 마련합니다.

그가 왜 판사 직업을 버리게 되었는지, 그가 바라던 꿈은 무엇인지 알 수 있어 가승 뭉클하면서 자신의 기득권을 놓지 않고, 하나 얻으면 하나 더 얻으려고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을 생각하게 되었고 나 또한 그러고 살지 않았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4장 인생의 답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시험공부할 때 제일 힘들었던 시절~일제강점기 저항 시기 독립운동단체들ㅜㅜ 이름도 비슷하고 단체들도 많아서 중간에 한번 포기하고 넘어간 적 있었다~~ 단순히 시험을 보기 위해 암기를 했어야 했기엔 그분들의 삶을 바라볼 여유가 없었다.

그때 자신의 꿈, 가족, 인생을 포기한 체 오직 조국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던 독립투사들~

나 라면? 남편, 자식이 독립운동을 한다고 했을 때 나는 어떤 선택을 하였을까? 

이런 한 분 한 분의 선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살고 있었다는 것과, 오늘의 역사는 우리 한 사람의 선택에서 달라질 수 있다는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아이도 제 책상 위에 올려진 이 책을 보면서 재미있어? 어떤 이야기야 물어보며 관심을 가져 기분 좋았습니다. 초5년부터는 한국사를 배우기 시작한 단계인데 역사를 왜 배워야 하는지 역사의 의미를 아이게 말해 줄 수 있을 것 같아 뿌듯합니다.

역사는 나보다 앞서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존재로 사람을 만나는 인문학이라고 강조합니다. 

나에게도 한국사 능력 자격증이 단순한 일정 이상 점수를 받았다는 확인된 종이가 아닌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생각해 보는 시간을 준 책으로 절대 어렵지 않고 술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니 여러분들도 읽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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